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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_이야기

일상 농사이야기_감자 수확 및 고구마 비료 주기

by 호박꿀고구마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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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 농장 이야기 입니다
저도 몇년 째 도와드리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은근히 재미를 붙여서
지금은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딱히 이렇다할 취미는 없지만, 어느새 저한테는 주말농장에서 심고 수확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취미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참고로 조그만하게 농사를 짓다보니 진짜 농사가 힘들다는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한쪽에 옥수수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비료도 줘야 하는데 주말에만 오다보니 
저번에 한번 비료를 주고 아예 주지를 못했는데 다행히 잘 자랐습니다.
 

오늘은 4월 말에 심은 고구마쪽에 비료를 줄 생각입니다.
원래는 밑거름으로 줘야 하는데, 고구마 줄기를 심을때 비료가 없어서 그냥 심어버리고
나중에 추비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고구마 전용비료를 한포 사왔습니다.
원래는 밑거름 용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전문 농사꾼 분들이 추비로 줘도 된다고 해서 수용성 황산가리가 아닌
고구마 전용비료를 사보았습니다.
근데 몇년전에 살때보다 비료 가격이 좀 오르긴했습니다. ㅠ

일단 그전에 사진의 감자 밭을 한번 확인을 해줍니다.
감자가 이제 심은지 90일이 거의 다되서, 수확을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바빠서 수확을 늦게 하는 바람에 ㅠㅠ 땅속에서 거의 썩어버려서 아깝게 많이 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올해는 좀 몇개 캐서 확인 해보고 후딱 수확을 할 예정입니다.

먼저 감자를 몇개만 확인해볼려고 비닐멀칭을 조금 걷었습니다.
이때가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튼실한 놈들로 많이 나와야 하는데 하면서 마음속으로 긴장도 합니다

슬슬 땅을 파보니 생각보다 좀 있습니다.

생각보다 좀 튼실한 애들이 나와서 만족하였습니다.

한 5줄기만 캐봤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만족하였습니다.
이대로 냅두고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수확을 하여야겠습니다. 
바로 수확을 해도 되지만, 오늘은 고구마에 좀 비료를 줘야 해서 다음주로 미루겠습니다 ㅎㅎ

고구마쪽으로 자리를 이동해 보니 생각보다 줄기가 많이 자라서 ㅎㅎ
작년까지만 해도 보통은 이랑 사이 고랑에 그냥 비료를 뿌려버렸는데
그렇게 하니 개인적으로 큰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성비만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사실 저도 전문가 분들 영상이나 글로 보고 배워서
고랑으로 비료를 뿌리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너무 비료만 뿌려대고 줄기만 자라는 느낌이라...
이번에는 직접 중간중간 땅속에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줄기를 한쪽으로 걷은 후에 비닐 멀칭에 작은 구멍을 내줍니다

작은 구멍에 비료를 넣어줍니다.

적당량 한웅큼(?) 조금 안되게 넣어주고 다시 주변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뿌리에는 직접 닿으면 좋지 않다고 해서, 고구마 뿌리에서 좀 떨어 부근에 구멍을 내서 
비료를 넣어주고 덮었습니다.
저렇게 듬성듬성 작업을 하였습니다.
근데 사실 저렇게 하면 안되기는 합니다.
원래는 이랑 사이에 헛골에 그냥 뿌리셔야 합니다 저렇게 구멍을 내서 줘버리면
고구마는 뿌리가 번져가기 때문에 저렇게 뿌리 근처에 주면 고구마에 안좋은 영향이 간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저처럼 힘들게 하지마시고 그냥 이랑 사이에만 뿌려주시면 됩니다.
처음 텃밭에서 일을 할때는 무조거 많이 주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몇년 지나니 그것도 아닌듯 합니다

심어놓은 가지도 이제 많이 자랐습니다.

상추는 무지하게 많이 자라는데 사실 다 먹지도 못하고 ㅠㅠ
많이 먹었는데도 저만큼 또 자랐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텃밭 지킴이 풍산개 "사랑" 이 입니다.
제가 간식도 많이 주고 그러는데 딱히 저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뻐서 몇번 안았는데 그게 무지 싫은가 봅니다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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